DGB금융, 작년 순익 8% 늘어 3천323억
DGB금융, 작년 순익 8% 늘어 3천323억
  • 김주오
  • 승인 2021.02.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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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등 비은행계 선전
대구은행은 미래 불확실성 대비
충당금 선제 적립 순익 15% 감소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3천323억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1% 증가한 실적이나 DGB생명 보증준비금 적립관련 회계정책 변경 효과가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한 경상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금리 하락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순이익을 달성한 주된 이유는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견조한 실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2천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및 이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제적 충당금은 대구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고정이하 여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또한 낮은 수준에서 잘 관리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순이익 또한 의미있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8년 DGB금융그룹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4% 증가한 1천116억원을 기록했으며 DGB캐피탈 역시 30.8% 개선된 361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관련 불확실성, 그리고 경기회복 속도를 예의 주시하면서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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