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靑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대법원장-靑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 이창준
  • 승인 2021.02.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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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명수 사퇴’ 압박
“대법원 판사가 靑 비서관으로
통화내역·문자 내역 확인될 것
설 연휴 전국서 1인 시위 예정”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교류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거듭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긴밀하게 교류한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희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법원장의 배석판사로 있던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의 법무비서관으로 갔다. 역대 이런 일은 없다”며 “청와대와 대법원장 사이에 연락병 같은 사람을 두고 있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법원장과 임성근 부장판사의 대화가 녹음됐던 지난해 5월 상황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공식 탄핵 얘기가 있을 때도 아니다”라며 “(탄핵 거론은) 거래 없이는 할 수 없는 얘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못해서 그렇지, 그즈음 대법원장의 통화내역, 문자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사법농단·재판거래 혐의를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김 대법원장과 비교하며 “양 전 대법원장은 상고법원 현안 해결을 위해, 조직을 위해 한 것”이라며 “김 대법원장은 진영을 위해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각 지역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장인 김기현 의원을 시작으로, 8일 주 원내대표, 9일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각각 김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 바 있다.

배준영 대변인은 출입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시도당 위원장, 당원협의회 위원장, 국회의원, 시군구의원, 당원들이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헌법 파괴 및 실정에 대해 각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하고, 국민적 대응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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