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후보들, 박영선 공약에 날선 비판
野 후보들, 박영선 공약에 날선 비판
  • 이창준
  • 승인 2021.02.10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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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SF 영화 너무 자주 봤나”
조은희 “1천만 도시에 부적합”
나경원 “돈 준다고 결혼을 하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이 10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후보를 향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 후보를 향해 “공상과학(SF) 영화를 너무 자주 보셨나”라며 서울에 있는 26개 산과 25개 하천, 곳곳의 대규모 녹지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게 현실적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전날 박 후보의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 행사에 동석한 교수가 “(숫자 21은) 21세기, 선거가 있는 올해가 2021년이라는 점 등이 반영됐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이 천진난만함과 가벼움을 어찌할까”라고 비판했다.

조은희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베낀 박 후보가 여기에 수직정원등대를 덧붙였다면서 “SF 만화 같다. 실패가 뻔하다”고 비난했다.

조 후보는 “중국에서는 수직정원도시에 벌레가 많아 입주를 거부당한 사례도 있다. 도시의 흉물이 될 것”이라며 “박원순의 ‘옥상 양봉’이나 ‘노들섬 주말농장’처럼 인구 1천만의 메트로폴리탄에는 부적합한 구상”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결혼·출산 1억원 보조금’ 공약을 두고 박 후보가 “시에서 돈을 준다고 결혼하고 출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데 대해 “이 무슨 어처구니없는 셀프디스인가”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 스스로 경선 출마 때 ‘둘째 출산 시 5세까지 매월 20만원 지급’과 임대주택 우선 공급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나 후보는 “최소한 앞뒤는 가려가며 비판하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후보들은 ‘설 민심 공략’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오신환 후보는 간호사회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역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에 나섰다.

오세훈 후보는 오전 사회복지 정책 발표 뒤 오후에는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나경원 후보는 남대문시장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명절 차담회를 가졌다.

조은희 후보는 YTN라디오에 출연해 얼굴 알리기에 집중했다.

한편 ‘제3지대 단일화’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는 두 차례에 걸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두 후보는 전날(9일)실무협의를 통해 첫 번째 토론은 오는 15일, 두 번째 토론은 25일 진행한다. 토론 주제는 △문재인 정부 4년간의 평가와 대안(15일) △서울시 비전과 정책(25일)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의 키즈카페를 찾아 직장인 엄마들의 의견을 들었고, 금 후보는 서초구 고속터미널 경부선 꽃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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