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12명… 북구 일가족 관련 누적 26명
대구 신규 확진자 12명… 북구 일가족 관련 누적 26명
  • 조재천
  • 승인 2021.02.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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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둘째 날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11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2명 증가한 8천46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는 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12.1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북구 일가족 확진 사례와 연관 있다. 이들은 모두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26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의 가족을 비롯해 가족의 지인으로 인한 사업장 내 전파가 이뤄진 데다 PC방,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설 연휴 기간 동안 다중이용시설 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가족, 지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로, 모두 북구에서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들 중 한 명과 접촉한 2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도 확인했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 1명은 UAE에서 입국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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