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이들 중 12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3명 늘어난 8천491명이다. 대구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8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11.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북구 소재 병원과 연관 있다. 이들은 확진자가 발생한 기존 병원 병동에서 치료받던 환자로, 집단 감염 후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져 공공 격리 중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의료원에서 공공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환자 10명, 종사자 2명, 가족·지인 2명 등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동구 체육시설과 연관 있다. 이 확진자는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2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 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 신규 확진자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1명은 터키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