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주인은 우리!...덕성초, 학생참여예산제 운영
학교의 주인은 우리!...덕성초, 학생참여예산제 운영
  • 여인호
  • 승인 2021.02.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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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초등-학생참여예산제로행복학교만들기

대구덕성초등학교(교장 노미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교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참여예산제를 운영하였다. 학생참여예산제는 2020년부터 대구에서 처음으로 전면 시행되는 제도로 학생자치 공약 이행 및 학생 제안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을 학교 자체적으로 편성하여 학생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교육 활동이다.

지난해 갑자기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학생회 조직과 학생 의견 수렴이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2학기부터는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어서 학교 홈페이지와 학급별로 설치된 공모함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전교학생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살펴 진행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들 중에서 학생용 마스크 지급(1인당 30매), 갑자기 비가 올 때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우산, 교실에서 사용할 공용 옷걸이, 덕성스포츠 데이 간식 구입이 채택되었다. 채택된 의견은 학교 홈페이지와 학교 방송으로 학생들에게 안내 되었고 2학기에 현실화 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용 물품사용 전에는 손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옷걸이에는 각자 이름이 붙여졌으며 학교 방송을 통해 이들의 사용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였다.

6학년 한 학생은 “자신이 공모한 의견이 채택되어 학교에서 직접 물건을 구입해 준다는 것이 너무 신났다. 앞으로도 내 의견이 반영되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참여예산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고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학생자치의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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