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서 319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봉화군에 따르면 A(여)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군내 72번째 확진자가 됐다.
A씨는 지난 14일 지역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 치료를 받던 중 고열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16일 오전 확진됐다.
군은 A씨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관내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중이다. 밀접 접촉자인 가족 2명에 대해서는 긴급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봉화에는 지난해 4월 4일 춘양면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엄태항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군민은 각종 모임이나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봉화=김교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