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중인 기후 변화, 그 아슬아슬함
진행 중인 기후 변화, 그 아슬아슬함
  • 황인옥
  • 승인 2021.02.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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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아트스트리트 ‘인류세’展
이대성 등 국내외 사진가 5명
도시화·사막 다양한 현상 포착
붙임4-LEEDaesung
이대성 작.

붙임5-ZHANGKechun
장커춘 작.

샤케리작-대구문화재단
하셈 샤케리 작.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는 2021년 첫 기획전시 ‘인류세(ANTHROPOCENE-Save Our Planet)’를 4월 11일까지 진행한다.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기획초대전은 지역·해외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의 석재현 대표가 기획을 맡았다. 전시에는 인간이 만든 새로운 지질 시대를 다룬다.

석재현 디렉트는 현재 한국사진콘텐츠연구소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06년, 2014년 대구사진 비엔날레와 지난 2020년 10월에 진행했던 부산국제사진제의 주제전을 맡아서 기획했다.

전시 참여 작가는 하셈 샤케리(이란), 맨디 바커(영국), 닉 하네스(벨기에), 이대성(한국·프랑스), 장커춘(중국)이 등이다. 아시아, 유럽, 중동을 무대로 활동 중인 사진가 5명이 기후 변화·환경 오염의 위기와 그 아슬아슬한 현재를 기록한 사진 100여점을 선보인다.

하셈샤케리(Hashem Shakeri)는 이란작가로 불모의 사막이 되어 버린 이란 시스탄·발루체스탄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로 메말라 버린 인간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맨디 바커(Mandy Barker)는 영국작가로 플라스틱이 해양 생물과 인간에게 미치는 해로움을 강조한 ‘바다를 뒤덮은 존재’를 선보인다.

그리고 닉 하네스(Nick Hannes)는 벨기에 작가로 ‘기쁨의 정원’은 두바이의 도시화 문제를 지적한 작품이다. 실내 정원, 얼음 카페 등 두바이의 자연환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공간들이 눈길을 끈다.

또 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동중인 이대성은 몽골 사막화를 현대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중국작가 장커춘(ZHANG Kechun)은 자연이 도시화로 변해가는 지점을 조명한 작품을 보여 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존 전시장에서만 진행하던 일반 전시와는 달리 범어아트스트리트라는 공간적인 특징을 살려 범어아트스트리트 전 구역에서 사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67~8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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