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 기준 대구 12명 확진
16일 0시 기준 대구 12명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1.02.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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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식당 관련 9명
경북, 포항·경산·군위서 각 1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구 재활병원과 사무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동구 소재 식당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A 식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2일 확진된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거 가족 2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중 1명이 근무하는 식당에서는 종사자 6명, 종사자의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대구시는 해당 식당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1월 29일부터 2월 14일까지 A 식당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에 예약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날까지 A 식당 방문자 799명은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식당을 방역 소독한 데 이어 추가 감염자를 파악하기 위해 식당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서는 동구 A 식당 관련 9명을 비롯해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폴란드 입국자 1명 등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8천503명으로 늘었다.

경북은 포항과 경산, 군위에서 1명씩 총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11일 연속 한 자릿수 확진자 발생을 이어 갔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천104명이다. 다만 이날 영주와 봉화에서 각각 2명과 1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영주 확진자 2명은 가족지간이다. 이 가운데 1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봉화 확진자는 지역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봉화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4월 4일 이후 318일 만이다.

이날 전국적으로는 서울 161명, 경기 134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 316명 포함 총 457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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