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고된 전지훈련 끝…“남은 건 실전 뿐”
대구FC, 고된 전지훈련 끝…“남은 건 실전 뿐”
  • 석지윤
  • 승인 2021.02.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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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간 구슬땀…오늘 대구로
개막 앞두고 컨디션 조절 계획
연습경기서 5승1무1패 기록
코로나 악조건 속 유의미 결과
프로축구 대구FC가 지난달 5일부터 ‘약속의 땅’ 경남 남해에서 진행한 40여 일간의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17일 대구로 돌아온다. 당초 구단은 남해에서 19일까지 머무를 계획이었지만 이틀 앞당겨 대구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대구 선수단은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K리그1 홈개막전을 열흘 남겨두고 가벼운 훈련을 바탕으로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대구는 올 겨울 창단 이래 가장 많은 선수단의 변화를 줬다. 김대원을 비롯 신창무, 류재문, 김동진, 김선민, 황태현 등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이적하고 구성윤, 이준희 등이 군입대를 이유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이용래, 이근호, 안용우, 문경건, 박성수, 이윤오, 황병권, 서경주 등이 새로운 자원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 탓에 이번 남해 전지훈련에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전지훈련 초반 선수 이적, 외국인 선수의 자가격리, 올림픽 대표팀 훈련 등으로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애를 먹었다.

이 감독은 “전지훈련의 목표 중 하나는 1년 동안 진행될 정규리그를 위해 선수들 간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그런데 몇 년 동안 팀에서 합을 맞추던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떠난데다 (올림픽)대표팀 소집 때문에 주요 전력들도 몇 주간 자리를 비우고, 훈련 중에도 매일 이적생들이 추가적으로 합류하는 등 주전 선수들간 합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이렇게 혼란스러웠던 전지훈련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대구는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 전지훈련 동안 총 7차례 치러진 연습경기에선 대학팀, 프로팀 등을 상대로 5승 1무 1패의 좋은 결과를 낳았다. 선수단이 대폭 변화하며 서로 호흡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던 악조건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대구는 이적생, 신인 등을 적극 기용해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실험하면서도 7경기에서 9득점 4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올 시즌 K리그1에서 겨울동안 선수단의 많은 변화를 준 대구FC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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