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사랑상품권 지난해 환전율 97% 달해

판매액 172억 중 167억원 사용
코로나 극복·경기 살리기 큰 효과

영덕사랑상품권이 지난해 97%의 환전율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는 평이다.

지난해 영덕사랑상품권은 카드 발행을 포함해 약 172억 규모가 판매돼 이중 167억이 환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액수와 환전율도 매년 늘어 2018년 17억 판매에 15억 환전(84%)을 기록한데 이어 2019년 50억 판매, 46억 환전(91%), 지난해 172억 판매, 167억 환전(97%)을 기록했다.

영덕군이 지속적이 홍보와 사용 가맹점 증가 등을 이유로 꼽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영덕사랑상품권 카드도 출시해 발급부터 사용까지 편리하게 만들었다.

영덕사랑카드는 현재, 회원가입 인원 1천272명, 구매인원 789명, 구매건수 2천171건으로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덕사랑상품권은 관내 마트, 주유소, 식당, 소매점 등 지역의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지난해는 정부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코로나19 지원금을 영덕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기 살리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들였다.

올해는 연초에 지급한 영덕군 재난기본소득 37억을 포함해 140억 규모를 발행한다. 지류상품권 10% 특별할인 기간과 함께 연중 카드 상품권 10%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7일 기준, 영덕군 내 지류상품권 사용 가맹점은 1천545곳이며, 카드상품권 사용 가맹점은 1천154곳으로 군은 앞으로 사용처 역시 점차 확대해 판매와 사용 모두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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