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고달픈 2연전…토트넘 부진탈출 이끌까
손흥민, 고달픈 2연전…토트넘 부진탈출 이끌까
  • 승인 2021.02.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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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21일 웨스트햄과 EPL 25R
강행군 속 득점포 가동 노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부진 탈출을 위해 분투하는 손흥민(29)이 다시 힘을 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 55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1일 오후 9시에는 웨스트햄과 EPL 25라운드 원정 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칠 만큼 부진하다.

이달 7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전에서 3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겼으나, 뒤이어 열린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4-5패), 맨체스터시티와 EPL 24라운드(0-3패)에서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특히 에버턴전에서는 승부가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3일 만에 또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은 고갈됐다.

이번 2연전 역시 빡빡하게 짜여 있지만, 별다른 수는 없다.

부진 탈출을 위해 토트넘은 다가오는 두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 한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K조 2위(승점 10·3승 1무 2패)로 32강에 오른 볼프스베르거는 현재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중위권에 머무는 팀이다. 올 시즌 7승 3무 7패로 12개 팀 중 6위에 자리하고 있다.

J조 1위(승점 13·4승 1무 1패)를 차지한 토트넘이 상대하기에 까다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의 ‘해결사’ 손흥민은 볼프스베르거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득점포 가동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팀의 부진 속에서도 지난 웨스트브롬전에서 1골, 에버턴과 FA컵에서 3도움을 올리는 등 꾸준히 활약했다.

올 시즌 17골 13도움(정규리그 13골 6도움·예선 포함 유로파리그 3골 3도움·리그컵 1골·FA컵 4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이번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한 개를 더하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만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에버턴전 120분을 포함해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주앙 칸셀루에게 발목을 차여 피를 흘리기도 했다.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교체 명단에 포함되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 개러스 베일, 델리 알리 등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말에 열리는 웨스트햄전을 위해서도 힘을 비축해야 한다.

웨스트햄은 EPL 5위(승점 42)로 올라선 반면, 토트넘은 9위(승점 36)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손흥민은 웨스트햄과 11차례(정규리그 9경기·리그컵 2경기) 맞대결에서 5골 7도움을 올린 바 있어, 그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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