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백운규 영장에 文이 진노한 이유는”
주호영 “백운규 영장에 文이 진노한 이유는”
  • 이창준
  • 승인 2021.02.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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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진노에 국민 더 분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 출석을 거듭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불법 출금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의 출석 요구에 이 지검장이 불응하는 것을 두고 “이 지검장은 치외법권을 누리거나 무소불위의 권력자가 아니다”라며 “즉시 검찰 조사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 지검장이) 다른 국민에게는 법에 따른 검찰 출석을 요구하면서, 자신이 속한 조직의 존재 근거이기도 한 정당한 출석 요구를 거부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법원장을 향해선 “광주지방법원장 후보로 등록했던 판사에게 압력을 가해 사퇴를 종용했는데도 스스로 사퇴한 것처럼 거짓말을 또 했다”며 “거짓말하는 법관은 그 순간 법관으로서의 존재 근거를 잃어버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은 본인뿐 아니라 모든 판사를 불신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늦었지만 조속히 사퇴하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대통령이 진노했다고 한다”며 “진노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도 했다.

그는 “백운규 장관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고 나면 수사가 확대되어서 청와대까지 여러 가지 위협들이 올 것 같으니까 진노한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대통령이 지휘하는 검찰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작동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대통령이 진노하는 것인가. 알 수 없는 대통령의 진노에 대해서 오히려 더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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