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발표회 열고 전격 공개
역사·문화·사회·자연 등 총망라
동영상 활용 입체적 자료 구성
상반기까지 웹사이트 구축도
대구시교육청이 2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한 지역 이해 자료인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를 전격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올 상반기까지 웹사이트 구축 및 관련 앱 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모두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8일 대구시교육청이 대구교육박물관 문화관에서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 출판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 발표회는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대구교육박물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물 내용 소개 △향후 활용 계획 △실시간·문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출판됐다. 초등학생 대상의 ‘참 좋은 우리 대구’는 지역 초등 4학년생을 대상으로 지역화 교재로 제공하고 있었지만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지역 이해 자료가 없었다. 국내 여러 시·군·구 단위 지자체에서 여행안내나 역사개설서 성격의 지역 자료를 선보여 왔지만, 이번 자료와 같은 형식·내용은 처음이다.
대구와 경북의 역사, 문화, 사회, 자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해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설명글과 이해자료, 생각거리, 체험활동 코스까지 마련했다. 토론과 체험학습의 측면에서도 온전히 구성했으며 학습을 위한 동영상 등 입체적 자료로 완성됐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신문과 함께 ‘뚜벅뚜벅 교실 밖 대구 역사체험 코너’의 현장 적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답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 10개 팀 공모 후 문화유산해설과 안내를 도와줄 대학생 멘토와 함께 사전 답사했다. 그 결과를 짧은 동영상으로 제작 후 배포해 각 단원별 수업 안내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는 초·중·고 모든 학교와 공공 및 지역 유관 작은 도서관, 구·군청 등에 고루 배부됐다. 학생은 물론 시민 모두 대구를 바르게 알 수 있도록 올 상반기까지 웹사이트 구축, 관련 앱 개발 등 온·오프라인 운영 시스템을 조기 구축하기도 한다.
또 중학교를 대상으로 30개의 동아리를 공모해 그 결과를 일반화할 예정이다. 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5팀의 연구회를 공모해 수업지도 자료를 제작해 학교에 보급할 계획도 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교사 분들을 비롯한 집필진, 대구신문과 대구교육박물관 등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 출판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셨다”며 “이 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나고 자란 대구·경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