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 전복 어선 실종 선원 2명 구조
경주 앞바다 전복 어선 실종 선원 2명 구조
  • 이시형
  • 승인 2021.02.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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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사고 사흘만에 발견
1명 생존상태…1명은 의식불명
남은 실종자 4명 수색에 ‘온 힘’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방 42km(23해리) 앞바다에서 전복돼 실종된 구룡포 선적 연안통발어선 거룡호 승선원 6명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실종선원 수색 3일째인 21일 오전 실종된 승선원 6명중 2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4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조된 승선원 2명중 1명은 의식이 있지만 나머지 1명은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다.

21일 포항해경은 경주시 감포동방 42km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 사고에 대한 집중 수색을 펼치던 중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선박 인근 해상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구명조끼 착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승선원은 의식과 맥박이 없지만 헬기로 육지로 이송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오전 10시23분께 전복선박 사고에 대해 풍랑주의보 발효 중 거센 파도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잠수사가 선체내부로 진입해 수색을 펼치던 중 선체 내에서 선원 1명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선원은 의식이 있으나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며 의사소통이 불가하며, 해양경찰 헬기로 긴급 이송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울러 포항해경은 21일 오후에 기상이 매우 나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용인력을 총 동원한 가운데 실종선원 4명 수색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앞서 포항해양경찰서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께 경주시 감포 동방 약 42km(23해리)에서 구룡포선적(9.77톤, 연안통발)이 전복됐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사고 현장으로 함선 26척, 항공기 7대 등 합동으로 조명탄 211발을 투하해 야간 수색을 실시했지만 승선 선원 6명(한국인 2명,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 선박은 19일 오후 9시 45분께 사고 인근 해역에서 수색 세력에 사고 어선이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21일 오후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로 기상이 매우 나쁠 것으로 예상돼 항공기와 함정 등 해경, 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종된 나머지 4명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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