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펑펑 선심에 국민은 눈물 펑펑”
“세금 펑펑 선심에 국민은 눈물 펑펑”
  • 이창준
  • 승인 2021.02.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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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위로지원금 지급’ 비난
야권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거론한 ‘국민 위로지원금’과 관련, 4·7 재보선을 겨냥한 ‘매표 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에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상황’을 전제로 지원금을 거론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인식이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냥 선거용 위로금이라고 고백하시라”며 “필요할 때는 외면하고 있다가 선거만 다가오면 매표하나”라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시혜를 베풀 듯 위로금이라고 명명하는 것도 위선을 넘는 죄악”이라며 “위대한 국민을 원시 유권자로 보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원금 지급 시기와 대상, 규모를 적절히 결정하지 못한다면서 “곗돈 받아서 운영하는 계주만도 못하다. 거리의 환전소만도 못하다”고 비난했다.

배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사면허 취소와 관련한 의료법 개정안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지금 의료계는 우리의 코로나19와 백병전을 벌이고 있는 전위부대다”라며 “왜 하필 지금인가. 무엇을 위함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6.25 전쟁 때, 군인자격 박탈을 규정하는 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게 전쟁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지금 정권은 입법부, 사법부, 검찰 장악에 이어 언론 장악까지 하려고 하고 있는 게 국민 눈에 훤히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윤희숙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선거용 돈 뿌리기를 지지해야 국민을 존중하는 것인가”라며 “동의하면 국민 존중, 반대하면 국민 모독이라니 갈라치기와 내로남불”이라고 가세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세금 펑펑 내 돈인 양 선심 쓰는 정부·여당, 세금에 눈물 펑펑 허리 휘는 일반 서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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