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건강상식> 신호등식이법과 한의학적 비만 치료
<어린이 건강상식> 신호등식이법과 한의학적 비만 치료
  • 여인호
  • 승인 2021.02.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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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은 전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에게 가장 흔한 영양장애로써 매년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럼 소아비만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성인의 비만에는 절대적인 기준 수치가 정해져 있지만 소아 청소년은 성장을 하는 중이기 때문에 성별, 연령별로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비만을 진단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체질량지수가 있는데 Body Mass Index : BMI 라고 불리는 지수로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것이다.

소아 청소년은 어떤 지수 이상이면 비만인것이 아니라, 체질량 지수가 성별과 나이를 기준으로 해서 85-94.9 백분위수는 과제중, 9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정의한다. 이 지수는 6세 이상 특히 청소년 비만에 유용하게 사용되며 만18세 이상 성인에서는 특정한 기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증,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해서 이차적으로 심각한 건강 장애를 초래할수 있다. 비만은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고 , 다소 힘들수는 있지만 분명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만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소아비만의 원인은 무엇일까?

소모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칼로리 섭취가 제일 중요한 소아청소년 비만의 원인이 된다. 특히 요즘 코로나 시대로 인해 외부 활동 저하, 티비 시청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등으로 칼로리 소모량이 점점 줄어드는 반면, 배달음식, 밀키트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저섬유식 불규칙한 식사 등에 의해서 칼로리 섭취는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소아 청소년의 비만은 부모의 비만과 강한 상관성이 있어서, 부모가 비만이면 40%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니면 7%정도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체중은 또한 두뇌손상, 특정 호르몬이상(성장호르몬 결핍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피질 호르몬 과다증 등)과 특수질환(프레더-윌리 증후군, 다운 증후군)이 있으면 섭취하는 칼로리와 관계 없이 생길수 있다.

그럼 이제 소아청소년 비만의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소아청소년비만에서의 관리와 치료는 성인 비만과 달리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

첫번째 성인에서의 비만 치료를 체중감량에 목적을 두지만 비만 아동에서는 체중의 감량이 아니라 비만도 감소를 목표로 하여야 한다. 체중의 변화가 없더라도 키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날씬해져 비만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두번째, 비만한 아이들의 경우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므로 반드시 부모들이 적극적인 협력을 필요로 한다. 부모나 지인들의 외모 비판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큰 상처를 줄 수 있기에 반드시 금해야 한다.

셋째, 비만한 아이들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는 극단적인 저칼로리 요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비만 치료법으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도요정요법과 약물요법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넷째, 운동을 시킬때는 1시간 이내로 하게 하는것이 좋다. 1시간이상의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심박수가 빨라지고 땀이 날 정도의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주 3-5회 이상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는것이 권장된다.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신호등 식이요법’이 있는데 소아비만에 유용하게 쓰인다. 음식을 초록군, 노랑군, 빨강군으로 나누는 방법니다. 초록군은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은 식품으로 대부분의 채소들이 여기에 속하며 제한없이 먹여도 된다. 노랑군은 단백질을 포함하여 중간 정도의 열량의 식품들 살코기, 과일등이 해당되며, 정해진 양만 먹고 과잉섭취를 하지 않는다. 빨강군은 열량이 매우 높은 기름진 음식이나 당분이 함유된 음식들이 해당되며 되도록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튀김이나 볶음 대신 찜이나 구이로 조리하는 저열량 조리법을 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따.

아이들의 비만 한약치료는, 무조건적인 체지방 감소만이 목적이 아닌, 오장육부의 기능을 골고루 성장하게 만들어 순환을 촉진하여 한 부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며, 키의 성장을 도와 같은 체중이지만 비만도를 낮추는 방법을 활용한다. 방풍통성산, 대시호탕, 태음조위탕 등의 한약을 아이의 체질에 따라 구분하여 처방을 하게 되며, 이는 아이의 최대한의 성장을 유도하게 된다. 아이들의 침을 맞는 것에 두려움을 표하여 어려움은 있지만 침 4-5개 만으로 소화기, 호흡기, 내분비계통의 기능을 균형 발달 시킬수 있기 때문에 주 1회 정도의 침치료로 비만과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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