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데이…대구FC 올 시즌 각오 “성적과 재미 둘 다 잡겠다”
K리그 미디어데이…대구FC 올 시즌 각오 “성적과 재미 둘 다 잡겠다”
  • 석지윤
  • 승인 2021.02.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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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 “더 높은 순위 목표”
주장 “대구만의 색깔 보일 것”
대구FC 이병근 감독과 주장 김진혁이 프로축구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성적과 재미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오는 27일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K리그1 12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미디어데이에선 12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올 시즌 각오와 개막전에 임하는 소감 등을 밝혔다.

대구FC에서는 이병근 감독과 주장 김진혁이 대표로 참여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아쉽게 5위로 마무리했는데 올해는 잘해서 더 순위표에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정식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밀려오지만 팬들의 높아진 기대에 걸맞는 결과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어 주장 김진혁은 “올시즌은 대구만의 색깔로 팬들에게 가장 재밌는 축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미디어데이 사회자들은 이병근 감독과 김진혁에 선수 영입, 훈련 목표 등 프리시즌에 관해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이 감독은 “남해에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동시에 팀의 색깔과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김진혁은 사회자들이 공격수와 수비수 중 정확한 포지션을 묻자 “(나를)‘공격형 수비수’로 정의하고 싶다. 팀 사정에 따라 공격수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느 자리에서도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겨우내 타구단의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잔류한 배경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예상보다 많은 관심에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황)순민이형, (정)태욱이 등 동료들의 설득과 입대 후에도 응원해주시며 기다려주신 팬들의 기대를 뒤로하고 대구를 떠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7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릴 수원FC와의 개막전을 앞두고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병근 감독은 수원 감독에 “김진혁은 공격수, 수비수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김(도균)감독은 2가지 상황 모두를 고려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도발했다.

김진혁은 “겨울 동안 수원FC가 선수 영입을 잘했지만 우리가 팀으로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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