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음악도시 대구, 지역가곡 알리고 연결망 확장
유네스코 창의음악도시 대구, 지역가곡 알리고 연결망 확장
  • 황인옥
  • 승인 2021.02.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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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600초 클래식
성악가들 음대교수 노래 녹음
유네스코 가입도시 가곡 소개
팟캐스트·유튜브서 감상 가능
소프라노 최윤희
소프라노 최윤희

테너 이병삼
테너 이병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오디오 플랫폼 공연콘텐츠 ‘대콘의 600초 클래식’이 세 번째 시즌을 맞아 대구 작곡가의 가곡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가곡을 집중 조명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2020년부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 예술계가 침체기에 접어들자 예술인과 공연 시장 생존을 위해 ‘대콘의 600초 클래식’이라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를 개발 및 운영해 왔다.

그 첫 번째 시작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던 대구 시민들과 지역 예술인을 위한 힐링 콘텐츠로, 시민들에게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공연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되었다. 두 번째 시리즈는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녹음하여 송출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이번 세 번째 시리즈는 대구시민주간(21~28일)을 맞아 대구 지역의 작곡가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를 대표하는 작곡가를 선정하여 이들의 가곡을 집중 조명한다. 각 도시의 역사와 음악적 의의에 대한 소개를 곁들이며, 대구 지역 음악대학 교수 12인의 노래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한국 근대음악의 뿌리이자 서양음악의 문화가 일찍이 자리잡은 문화예술의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작곡가 박태준, 현제명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인 ‘동무생각’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 ‘산들바람’을 각각 작곡하며 한국 음악 발전에 토대를 쌓았다. 이들의 계보를 이어 대구 예술의 화려한 업적을 남긴 2세대 작곡가인 김정길, 우종억, 임우상 등 한국 가곡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데 공헌하며 대중화에 노력한 대구 태생 작곡가의 가곡을 만나본다.

또 독일 만하임, 이탈리아 페사로, 스페인 세빌리야, 폴란드 카토비체 등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를 대표하는 가곡을 소개하며 유네스코 가입 도시 간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세계의 음악도시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클래식 공연장으로서는 대구의 유산을 녹음 및 송출하여 기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연주에는 대구 대표 성악가 12인의 목소리로 녹음 후 송출한다. 경북대학교 교수 유소영, 계명대학교 교수 하석배,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이병삼, 영남대학교 교수 최윤희 등 대구 지역 4개 음악대학 교수가 직접 참여하여 대구 가곡의 작품성을 한껏 드높일 예정이다.

‘대콘의 600초 클래식 - 세계로 가는 대구 가곡’은 팟캐스트나 팟빵,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대구시민주간(21~28)인 26일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송출하여 총 15회로 기획 및 제작된다. 문의 053-250-1400(ARS 1번)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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