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우클릭’…羅 ‘우파색깔’ 빼기
安 ‘우클릭’…羅 ‘우파색깔’ 빼기
  • 이창준
  • 승인 2021.02.23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安, 김무성·이정현 등과 한 자리
羅, 중도 진영에 대한 구애 강화
야권 서울시장 주자들이 상대 진영 한가운데로 과감하게 파고 들고 있다.

중도 혁신을 표방해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거침없는 ‘우향우’ 태도를 취하고, 우파 이념을 강조했던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진보도 아우르는 외연확장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안 후보는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구립 김영삼도서관을 찾는다. 나 후보의 지역구였던 동작을에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안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김무성 전 의원 등을 만났다.

오전에는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꼽히던 이정현 전 의원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대담을 나누었다.

최근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이나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등 보수진영 인사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퀴어 퍼레이드’를 두고는 “거부할 권리”까지 언급하는 등 ‘우클릭’이 한층 과감해졌다는 평가다.

반면, 경선 레이스 초반 우파 선명성을 강조했던 나 후보는 중도 진영에 대한 구애를 강화하고 있다.

자신의 ‘1호 고문’으로 노무현 정부 출신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영입하는가 하면, 무소속 금태섭 후보·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도 접촉했다.

이는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완전 국민 경선제’로 국민의힘 후보를 뽑는 만큼 외연 확장은 필수라는 판단이 깔려있다. 나아가 안 대표와의 ‘최종 단일화’ 과정이나 이후 서울시장 본선에서 ‘표 계산’까지 염두에 둔 모양새다.

국민의힘 내 중도 이미지를 선점해오던 오세훈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연일 “강경 보수”라며 견제에 나섰다.

전날 밤 MBC ‘100분 토론’에서는 서로를 향해 “강경 보수”, “스스로 (10년 전) 시장직을 내팽개쳤다”고 맞섰다.

이들은 이날 당 주관 토론회에서 여야 맞대결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가시 돋친 공방을 벌였다.

이창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