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설관리 원가절감 합심
대구시설공단은 지역 중소기업인 ㈜케이엘산업건설과 터널 내 안전사고 예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설공단과 케이엘산업건설은 터널과 도로관리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시설관리 원가 절감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테스트베드 제공과 공동 기술 개발 등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대구시설공단은 테크노폴리스로 내 설치된 터널 6개소, 지하차도 2개소, 도로 13.64㎞ 및 교통안전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 공단은 성과공유제를 통해 지난 1년간 케이엘산업건설과 함께 ‘유체 결빙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1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개발한 유체 결빙 방지 시스템은 겨울철 터널 및 시설물 벽면, 천정 등에 발생하는 결로 및 결빙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결빙 방지 유도 배수 시스템이다. 겨울철 고드름 등의 낙하로 이어질 수 있는 터널 내부 추돌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단이 도로관리 분야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