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文대통령님,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권영진 "文대통령님,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 김종현
  • 승인 2021.02.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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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매표행위에 화룡점정 오해 자초
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권시장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당 소속 단체장의 문제로 보궐선거가 생기면 공천하지 않겠다고 대통령님께서 당 대표 시절 국민께 하신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후보를 공천하는 염치없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끄럽고 몰염치한 보궐선거를 이기려고 4년 전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된 국책사업인 김해 신공항을 납득할만한 이유도 없이 사실상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보궐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비열한 매표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항 건설의 주무부처인 국토부조차 가덕도 신공항 예산을 최소 12조 8천억에서 26조 6천억으로 추산하면서 지반침하와 공역 중첩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고, 법무부도 적법절차와 평등원칙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고 한 점을 지적했다.

권시장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만 이길 수 있다면 대구경북쯤은 버려도 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오늘 대통령님께서는 관련부처 장관들을 대동하시고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를 직접 찾아가셔서 가덕도 신공항 매표행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오해를 자초하셨다”며 “문재인 대통령님!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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