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0명 늘어난 8천612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10명, 24일 19명, 25일 15명, 이날 10명 등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북구 소재 재활병원과 연관 있다. 이들은 해당 병원 입원 환자로, 집단 감염 발생 후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져 공공 격리 중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환자 26명, 직원 6명, n차 감염자 2명 등 총 34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의성 방문자를 고리로 한 확진자도 연일 발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명은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설 연휴 이후 의성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33명으로 늘었다.
이 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새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