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6명 늘어난 8천618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10명, 24일 19명, 25일 15명, 26일 10명 등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이날 1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경북 의성 확진자와 연관 있다. 이들은 의성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설 연휴 이후 의성 관련 확진자 수는 35명으로 늘었다.
북구 소재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도 연일 잇따르고 있다. 새로 확진된 1명은 해당 병원 종사자로,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환자 26명, 직원 7명, n차 감염자 2명 등 총 35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등 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