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일선부대서 실무 경험 익혀
지난 2015년 공군 최초로 창설한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창설 이후 처음으로 영진전문대 캠퍼스에서 학군단 자체 첫 임관식을 열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제5기 공군 부사관후보생 총 37명(여 4명)이 영예로운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임관식은 영진전문대학교 백정일 학군단장, 공군교육사령부 김민수 훈육관(중사)과 이 대학교 공군 부사관학군단 후보생 등 100여 명만이 참석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가족 지인 등 외부인 초청 없이 자체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임관한 제5기 후보생 37명은 지난 3학기 동안 하·동계 방학을 이용해 공군 교육사령부(진주소재)에 입영해 9주간의 기본군사 훈련을 수료했다. 또 학기 중에는 군사학과 항공정비학 등의 전공과목을 이수했고, 특히, 정비 일선부대에서 실무 경험 등을 익혀 공군 최고 항공정비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높여 왔다.
임관식에서 공군참모총장상은 고건 하사, 공군교육사령관상 윤석희 하사, 공군훈련단장상 정진훈 하사, 학군단장상 오충만 하사가 각각 수상했다.
임관식에선 화제의 인물로 하사 계급장을 달아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영진전문대 학군단 창설 이래 제주도 출신 1호로 부사관에 임관된 고건 하사(부사관계열, 21)는 공군참모총장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집이 멀어 기숙사에만 머물면서 학업에 집중하게 된 것이 수상의 영광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