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집단감염 여파 지속
대구, 집단감염 여파 지속
  • 조재천
  • 승인 2021.03.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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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10명
북구 소재 재활병원 연관 3명
개학 전 대학생 모임 통해 5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새로 발생한 데다 앞서 확인된 집단 발병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1일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올랐다.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도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이날 다시 10명대로 증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0명 증가한 8천633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지난달 26~27일 확진된 가족과 연관 있다. 지표 환자인 A 씨가 26일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 A 씨의 가족인 대학생 B 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B 씨가 참석한 지인 모임에서 5명이 확진됐고, 이들 중 1명의 접촉자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시 방역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가 젊은 연령층이어서 개학기를 맞아 추가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지인 간 접촉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3명은 북구 소재 재활병원과 연관 있다. 이 가운데 2명은 병원 종사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져 공공 격리 중이던 환자 1명도 확진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환자 29명, 직원 11명, n차 감염자 2명 등 총 42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경북 의성 확진자와 연관 있다. 이 환자는 의성 확진자를 고리로 한 n차 감염 사례로,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경북에서는 의성 5명, 포항 4명, 경산 3명, 영천 1명 등 13명이 새로 확진됐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266명으로 올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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