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연일 이재명 맹폭···"양아치 같은 짓" "상종 못 할 사람"
홍준표, 연일 이재명 맹폭···"양아치 같은 짓" "상종 못 할 사람"
  • 윤정
  • 승인 2021.03.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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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양아치’라는 표현을 써가며 연일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홍 의원은 2일 페이스북 글에서 “2014년 12월 한국 프로축구연맹이 성남 FC 구단주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징계 할 때 나는 경남 FC 구단주 자격으로 연맹을 맹비난 하면서 이 시장을 옹호해 준 일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 시장은 그걸 역이용해서 자신의 징계를 벗어나려고 자신을 도와준 나도 프로축구연맹을 비난했으니 같이 징계해 달라고 물귀신 작전을 편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그때는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 하고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치부했는데 이번에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아하 그런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다는 인성을 극명하게 잘 보여준 두 개의 사건은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앞으로 친문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최근 연달아 페이스북에 이 지사 비판글을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이 지사의 기본소득제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나눠주자는 극단적인 보편적 복지에 불과하다. 흔히들 말하는 사회주의 체제 아래서 행해지는 배급제로 볼 수 있다”며 “(기본소득제) 본질을 알게 되면 국민들은 한국판 차베스가 왜 나쁜 포퓰리즘 정치인인지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28일에도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며 “이런 행동은 최근 사회문제화된 학폭(학교폭력)처럼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홍준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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