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디자이너의 실무 에세이집
제품 구상 등 업무 프로세스 소개
다양한 경험·생생한 멘토링 담아
현업에서 뛰고 있는 UX 디자이너의 현장감 넘치는 실무 에세이다. 소소한 일상의 경험에서부터 시작하여 본질을 지키며 혁신을 이루는 진짜 UX 디자인의 세계에 대한 탐구서이다.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난관에 맞닥뜨리면서 해결점을 찾아나가는 UX 디자이너의 고민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현업 UX 디자이너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다양한 조직 안에서 UX 디자인의 실행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장래에 UX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책을 읽으면서 진로 선택에 있어서 아주 가까운 선배로부터 친절한 멘토링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시작된 저자의 UX 디자이너 경력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으로 조직을 이동하며 다양한 이력으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조직에 따른 장단점과 프로젝트 방법론, 디자이너로서 고민하고 집중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마치 학교 선배가 맥주집에서 무용담을 이야기해 주듯 재미있게 풀어준다.
소비자의 니즈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거나, 신제품 개발에 열중하거나,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 중인 이들이라면 한 번쯤 UX 디자인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UX란 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의 약자다. 그러니까 UX 디자인이란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뜻이다. 얼핏 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이들도 아직 많다. 저자는 UX 디자이너로서의 일상을 소소하게 풀어내면서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경험 디자인의 사례들을 통해 이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