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그린경제 대전환’ 11조3천억 붓는다
‘동해안 그린경제 대전환’ 11조3천억 붓는다
  • 김상만
  • 승인 2021.03.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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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4개 분야 22개 중점과제 ‘E·A·S·T 플랜’ 제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등 탄소중립 생태계 선도
그린경제_브리핑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포항에 위치한 동부청사에서 동해안 그린경제 대전환을 위한 플랜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3일 동부청사에서 이철우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동해안 그린경제(Green Economy) 대전환’을 위한 E·A·S·T 플랜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EU의 그린딜, 미 바이든 행정부 그린정책과 우리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 등의 변화를 감안, 기후위기와 4차 산업혁명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발전 선도전략으로 ‘E·A·S·T 플랜’을 마련했다.

동해안은 우리나라 국가 전력에너지 생선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는 이런 잠재력을 살려서 그린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 중립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E·A·S·T 플랜’은 △E 그린에너지(green Energy) △A 신해양 개척(Advance of the sea) △S 스마트 수산(Smart fisheries) △T 해양레저관광(Tourism of marine leisure)의 4개 분야, 22개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이를 추진하는 총사업비는 11조 3천400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린경제와 관련, 포항에는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를 조성(1천62억원)한다. 2월부터 시행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소부품기업 집적을 위한 ‘수소특화단지’지정을 향후 신청할 예정이다.

경주에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조성(7천210억원)해 초소형 SMR 등 미래원자력기술 연구개발 선점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덕에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1조 312억원), 지자체 주도로 대규모 풍력발전 및 후방산업을 육성한다.

울진에는 수소에너지 실증·생산단지를 조성(3천680억원)해 미래원자력을 활용한 수소연료 및 차세대 에너지 개발에 나서게 된다.

울릉도·독도는 울릉공항 준공(’25년) 등 100만 관광객 시대 대비 생태연구·생태관광 기반구축(875억원)을 통한 ‘다시 가고 싶은’ 생태관광섬 보존에 주력하고, 울릉도 해안 관광도로를 구축한다.

또 경북형 스마트 수산 기반 조성(1,150억원)을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스마트 수산기자재 연구센터, 수산식품수출가공 클러스터를 건립하고, 지능형 해양수산시스템 개발 및 인력양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린경제는 지속가능 발전이자 새로운 성장전략”이라며 “경북 동해안을 ‘국가 전력에너지 생산거점’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 SUN벨트’로, ‘통합신공항과의 Two-port 전략을 완성할 환동해 게이트웨이’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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