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 발생했다. 이들 중 19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천673명이다. 전날 기준 대비 20명 증가한 수치다. 지인이나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역 신규 확진자 수도 급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북구 지인 모임과 연관 있다. 세부적으로는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식당 종업원 등이 5명으로 가장 많고 관련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 지인 모임 관련 1명,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1명으로 파악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6명은 선행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 중 1명은 격리 해제 전 시행된 검사에서, 1명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2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이 확진자는 중국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