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대구·경북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 강나리
  • 승인 2021.03.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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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가격 급등 영향
신선식품지수 20%대 증가
작황부진에 파·돈육값 급증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진입하며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세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견인했다.

농산물 작황 부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와 명절 수요 증가 등이 겹쳐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7로 전월 대비 0.4%,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상승했다.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대구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0.7%, 전년 동월 대비 21.2%나 뛰었다. 품목별로 봤을 땐 파(254.2%↑), 돼지고기(17.7%↑), 사과(39.4%↑), 쌀(15.8%↑) 등 농축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급등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8로 전월보다 0.6%,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 올랐다.

경북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0.9%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 역시 전월 대비 8.3%, 전년 동월 대비 19.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사과(87.1%↑), 파(166%↑), 돼지고기(17.6%↑), 국산 쇠고기(11.6%↑) 등이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도 1.1% 올라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에 파 가격이 227.5%나 뛰었고 사과도 55.2% 올랐다. 고춧가루(35.0%)와 쌀(12.9%)도 크게 올랐다. 축산물 역시 14.4% 올라 2011년 6월(16.1%)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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