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혼술’ 트렌드에 유통가 와인 매출 ‘껑충’
‘홈술·혼술’ 트렌드에 유통가 와인 매출 ‘껑충’
  • 강나리
  • 승인 2021.03.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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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대구, 저가 와인 ‘인기’
올 누적 매출 전년比 18% 늘어
5월 말까지 ‘와인 아웃렛’ 운영
1만원 이하 저가 품목 구성 확대
와인아울렛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하 2층 식품관에서 오는 5월까지 1~2만원대 와인을 대거 선보이는 ‘와인 아웃렛’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홈술·혼술’이 유행하면서 유통가의 와인 매출이 뛰고 있다. 가성비 좋은 와인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다양한 와인 마케팅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2월 25일까지 1~3만원 사이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늘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가 격상된 지난해 12월의 경우 홈파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년보다 매출이 2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를 고려한 와인 소비 경향에 맞춰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5월 말까지 지하 2층 식품관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아웃렛’을 운영한다. 와인 아웃렛에선 1만원 이하 와인과 1만~2만원대의 와인 종류를 대폭 늘려 선보인다. 와인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조닌 보르고 산레오로쏘’를 8천원에, ‘아스티카 멜롯 말벡’을 9천500원에 판매한다. ‘안타레스 까베네쇼비뇽’은 1만원에, ‘더래키 쉬라즈’는 2만원에 선보인다. 와인 아웃렛 운영 기간 동안 와인을 3만원 이상 구매한 뒤 치즈를 사는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3천원 할인 혜택도 준다.

고승한 롯데백화점 식품팀장은 “와인 대중화 분위기에 맞춰 와인 진입 장벽을 더 낮추고자 와인 아웃렛을 기획했다”며 “가격과 품질이 보장된 가성비 제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하는 와인 아웃렛에서 부담 없이 다양한 와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와인 수입은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코로나19로 회식·모임이 줄고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와인의 인기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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