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3명 증가한 8천676명이다. 최근 북구 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늘면서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으로 급증했지만, 이날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북구 지인 모임 관련이다. 그는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지인 모임 관련 11명, 동선 노출자 10명, 가족·지인 9명 등 총 30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접촉자 등 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중구)의 접촉자 1명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