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 “의료관광특구, 접근성 등 보완 필요”
수성구의회 “의료관광특구, 접근성 등 보완 필요”
  • 정은빈
  • 승인 2021.03.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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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계획 의견 제시의 건’ 상정
“경쟁 상대 부산보다 불리 판단
외국인 유치에 공항이 큰 역할”
사회복지위원회
대구 수성구의회가 5일 제241회 임시회 1차 사회복지위원회를 개최했다. 수성구의회 제공

대구 수성구의회가 의료관광특구 지정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고책을 주문했다. 수성구의회는 지난 5일 241회 임시회 1차 사회복지위원회에서 ‘의료관광특구 지정 계획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김경철 수성구청 관광과장은 “대구시가 수성구와 중구의 ‘메디시티대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수성구 내 지정 범위는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수성로다”라며 “의료관광, 의료서비스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육성 고도화를 위해 외국인환자 유치기반과 관련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 일대를 의료특화지역으로 지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중구 남산동·동인동·대봉동, 수성구 만촌동·황금동·중동 일원 3.63㎦를 대상으로 ‘메디시티대구 K-의료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관광특구 지정 후 외국인환자 유치기반 조성 등 4개 특화사업, 15개 세부사업을 발굴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위원은 “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법에서 정한 규제가 완화돼 의료산업과 의료서비스산업을 연계해 추진할 수 있고 ‘메디시티대구’ 브랜드를 확립해 외국인환자 유치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산업적 흐름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면 지역사업과 연계해 고용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박정권 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구가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다른 도시보다 접근성 등 측면에서 비교적 불리할 수 있다고 보고, 보완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중구·강서구·영등포구 3곳이다. 서울 중구(해피메디컬투어리즘 특구)가 2014년 가장 먼저 지정됐고, 강서구(미라클메디 특구)는 2015년, 영등포구(스마트 메디컬특구)는 2017년 지정됐다. 이들은 각각 성형·미용, 중점질환 수술·요양·재활 등 중증치료, 전문병원 중심 정밀수술 분야에 특화됐다.

박 구의원은 “특화사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외국인들을 대구, 특히 중구와 수성구로 유치하는 데 공항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3년여 전부터 의료특구 지정을 준비한 부산 서구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구는 공항을 이전할 예정인 반면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을 유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비교적 준비기간이 부족하고 외국인과의 접근성도 떨어져 (특구 지정에) 불리할 수 있다. 대구가 의료관광의 모범과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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