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 6월 영업 종료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 6월 영업 종료
  • 강나리
  • 승인 2021.03.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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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 불황 매출 급감
직원 전환 배치 통해 고용 유지
대구점도 연말까지 운영 계획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대구 수성구 대흥동)이 오는 6월 말까지 영업한 뒤 폐점한다. 오프라인 유통업의 불황으로 인한 매출 급감과 영업 적자가 지속된 데 따라 점포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대구스타디움점은 6월 30일부로 영업을 종료하고 철수 작업을 진행한다. 이달 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직원 전환 배치 계획 등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고용 직원은 60여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전환 배치 면담 등의 절차를 진행해 직원들을 인근 점포 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각 전환 배치가 이뤄질 사업장들의 현황은 물론 직원의 출퇴근 거리 등을 고려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측은 대구스타디움점 영업 종료 이후에도 직원 고용 유지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사는 현재도 정년 퇴직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향후 1~2년 내 정년이 도래하는 직원의 수가 상당해 오히려 신규 채용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은 지난 2011년 9월 복합쇼핑몰인 대구스타디움몰 칼라스퀘어에 입점해 10여년 동안 영업을 이어왔다. 당초 홈플러스가 칼라스퀘어와 맺은 임대 계약은 2031년까지였다.

하지만 계약 기간 중반 영업 실적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지 않을 땐 임대차 계약 종료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대구스타디움점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홈플러스의 전국 1호 매장인 대구점(대구 북구 칠성동)도 올 연말까지 영업한 뒤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해 10월 대구점에 대한 자산유동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홈플러스 대구점은 수년 전부터 인근 대형마트와의 경쟁, 온라인 쇼핑 등에 밀려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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