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단발병 확인…지역 감염 다시 확산세?
새 집단발병 확인…지역 감염 다시 확산세?
  • 조재천
  • 승인 2021.03.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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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 확진자 8명 기록
남구 소재 체육시설서 3명
‘깜깜이 환자’도 1명 발생
경북은 신규 확진자 13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한 자릿수로 집계됐지만 기존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새로운 집단 발병도 확인돼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8명 증가한 8천688명이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3명, 6일 4명 등 안정세를 보이다 이날 8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와 연관 있다. 지표 환자인 A(중구) 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A 씨의 동거 가족 3명이 감염된 사실도 확인했다.

이들이 남구 소재 체육시설을 다닌 사실을 파악한 당국은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종사자 2명, 이용자 1명,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이용자 1명, 가족 1명 등 3명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북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이들 중 1명은 지인 모임 참석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1명은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1명 발생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접촉자 등 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명은 서울 확진자, 1명은 충북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11명, 해외 유입 사례로 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318명으로 늘었다. 도내 시도별 신규 확진자 수는 상주 4명, 포항 3명, 구미·예천 각 2명, 청송·칠곡 1명씩이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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