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별 방역 대책으로 대학 캠퍼스 지킨다
대구시, 특별 방역 대책으로 대학 캠퍼스 지킨다
  • 조재천
  • 승인 2021.03.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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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북구 지인(대학생) 모임’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지역 대학 캠퍼스 지키기에 나선다.

대구시는 최근 신학기가 시작된 상황과 맞물려 대학생 중심의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확산하자, 대학가 안팎으로 선제적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경북대와 계명대(성서) 캠퍼스 인근 일반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 검체 검사는 희망자에 한해 진행되며, 희망자는 가까운 보건소에 예약 후 검사받으면 된다.

밀집도가 높은 대학가 음식점과 노래연습장, PC방 등은 시와 구청이 합동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반은 8일부터 12일까지 경북대와 계명대 인근 309개 업소를 대상으로 출입자 명부 관리, 종사자 증상 확인, 주기적 환기 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역 12개 대학의 강의실, 도서관, 식당 등 시설별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10일에는 대학 코로나19 대응 총괄처장과 회의를 열고 신학기 개강에 따른 대학별 코로나19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공유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학기를 맞아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모임이나 활동이 재개되면서 대학과 주변 지역의 밀집도가 높아져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대학과 대학가 주변 업소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과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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