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재보선 돌입…잠룡 운명·정치 지형은?
與野, 재보선 돌입…잠룡 운명·정치 지형은?
  • 이창준
  • 승인 2021.03.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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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朴 캠프 중앙선대위 회의
국힘, LH사태 정부 책임론 제기
단일화 협상 이슈로 이목 끌기
박영선-더민주당서울시장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박 후보 캠프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8일 4·7 서울시장 재보선 중앙선거대책위를 발족하고 선거체제에 돌입해다.

선거 결과에 따라 대권 주자들의 정치 운명은 물론이고 정계개편 등 정치 지형 변화까지 예고되는 만큼 여야는 당력을 쏟아 부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중앙선대위 첫 회의를 열고 선거 지원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전을 진두지휘하고, 최고위원 전원과 서울·부산시당 위원장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은 박영선 후보의 ‘서울시 대전환’ 비전, 부산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이슈를 띄우며 정책 선거를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오세훈-안철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주문하는 동시에 투기방지법 처리 등을 약속하며 민심이반을 차단에 나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서울의 대전환, 부산의 새 비전을 만들겠다”며 “정쟁이 아닌 정책선거가 돼야 한다. 추진력과 경험을 갖춘 박영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중앙선대위를 출범시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주호영 원내대표·정진석 의원·유승민 전 의원이 상임부위원장을 각각 맡는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참여한다. 나경원 전 의원 등 경선 후보들도 당의 화합을 위해 선대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LH 사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을 때릴 계획이다.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관련 이슈를 생산해 야권 지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선거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든지 야권이 이긴다는 확신이 있다”며 “오세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시·도당 연석회의에서 “지난 한 주 동안 국민을 가장 분노케 한 뉴스가 문재인 정부 공직자들의 불법투기, 부동산 투기 사건”이라며 심판론을 부각시켰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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