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대경지부, 재가 생활 어르신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
건보공단 대경지부, 재가 생활 어르신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조재천
  • 승인 2021.03.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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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 거주하는 A(83) 씨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 그는 통합 재가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어지러움과 함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보였고, A 씨를 살핀 간호사는 이를 단순 노환 증상이 아닌 응급 진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해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검사 결과 뇌경색으로 판정된 A 씨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장기 요양 ‘통합 재가 급여 예비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통합 재가 서비스는 어르신의 욕구를 반영해 두 가지 이상의 재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가 협업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위험 높은 각종 질병으로부터 어르신을 보호할 수 있다.

급여 유형은 주야간 보호 및 방문 요양(목욕)이 이뤄지는 ‘주야간 보호 통합형’과 방문 요양(목욕)과 방문 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정 방문 통합형’으로 나뉜다.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매월 사회복지사와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적절한 급여가 제공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계획이 수립된다.

통합 재가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장기 요양 1~5등급 수급자다. 의료 급여 수급자는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선옥 건보공단 대경지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통합 재가 제공 기관을 확대해 이용자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기반을 조성해 재가 생활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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