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두 번째 확진…첫 주민 감염
울릉 두 번째 확진…첫 주민 감염
  • 오승훈
  • 승인 2021.03.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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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병원 방문 중 확진자 접촉
남편에 전파…나머지 가족 음성
울릉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포항시 확진자(#487)와 단순접촉자로 분류된 울릉도 주민 A씨가 지난 9일 확진에 이어 전수조사에서 가족 B씨가 추가로 감염돼 울릉도 지역 3번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10일 울릉군에서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포항의 C병원에 방문했다가 4일 입도 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받고 7일 울릉보건의료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또한 A씨는 울릉도 입도 후 검사를 받는 날까지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오후 포항의료원으로 헬기편으로 이송됐다.

군은 A씨의 가족과 여객선 이용자,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주민 18명을 검사 중 남편인 B씨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울릉군은 B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 중이며 B씨와 함께 병원을 방문한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따라서 울릉주민으로는 2번째, 전체 3번째 확진자가 발생 직장과 가족 내 전파가 줄을 잇는 분위기다.

울릉군 누적 확진자는 총3명으로 지난해 11월 울릉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도 어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울릉주민 확진은 이번이 첫 번째, 두 번째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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