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세계 최초 언택트레이스 펼친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세계 최초 언택트레이스 펼친다
  • 석지윤
  • 승인 2021.03.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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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참가 접수 연장 계획
본인이 원하는 시간·장소 선택
전용 앱으로 기록 인증 방식 진행
대구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엘리트와 마스터즈가 함께 참가하는 세계 최초의 언택트레이스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세계 최초로 언택트레이스로 개최되는 2021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전용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은 후에 대회기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국내외 다양한 장소에서 목표하는 거리만큼 달린 후, 자동 업로드되는 기록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12일까지였으나 이달 초 개학한 초·중·고 학생들의 플로깅(쓰레기 주우면서 조깅) 참가신청 지원을 위해 19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모든 엘리트대회가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국제 육상도시 대구의 역량과 세계육상연맹(WA),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엘리트 선수들이 자국에서 비대면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대회 공정성 확보를 위해 GPS위치기반 및 GIS지도를 활용하는 대구마라톤 전용 앱을 개발해 대구스포츠과학센터 및 지역대학과 기록 측정 검증을 진행하고 올해 개최 데이터를 향후 비대면 대회 연구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마스터즈는 기본적인 비대면 레이스를 진행하며, 10㎞ 누적 달리기, 플로깅, 마스크 쓰기 홍보 등의 미션을 수행한 참가자들에게 금호강변 자전거길을 실제로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비대면 마라톤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코로나 시대에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 마라톤대회의 도전 부담을 가볍게 하면서도 안전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편,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2001년 대구스타디움 마스터즈 3km로 시작해 2007년 풀코스 신설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밑바탕이 되었으며, 2013년부터는 현재까지 8년 연속 실버라벨을 인증받으며 인지도 높은 국제마라톤대회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시는 비대면의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넓혀 가고자, 재미 대한체육회 22개 경기단체와 30개 지역체육회를 통한 홍보,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홍보, 공식 후원사인 한국관광공사 32개 해외지사, 외교부 재외공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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