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가덕도 특별법은 무리수”
홍의락 “가덕도 특별법은 무리수”
  • 김종현
  • 승인 2021.03.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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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 대구·경북 눈치 안봐
가덕도, 중추공항 되면 심각
거점공항 되면 여러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0일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대해 “가덕도 특별법은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덕도 특별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가덕도 신공항을 짓는 것과 관련해 (현 정권이) 이쪽(대구·경북) 눈치를 보지 않고 간다”며 “가다가도 주변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까’ 정도는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 부시장은 그러면서 “행정은 공정하고 불편부당해야 하지만, 정치는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탄소중립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심야 이착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국내는 여전히 24시간 운영을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은 시대의 요구가 아니다. 시대의 상황을 봐야 할때”라며 가덕도 공항의 문제점을 짚었다.

홍 부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추진 방향에 대해 “현재 가덕도 신공항을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중추공항으로 할지, 거점 공항으로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그 결정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중추공항으로 가면 상황이 심각해지고, 거점공항이 된다고 하면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로 대구경북지역의 반사이익 가능성도 언급했다.

홍 부시장은 “현재 정권 사람들이 가덕도신공항에 거침없이 가는 상황이라 대구경북에 대해서 다른 측면의 사고를 할 수 있다. 대구경북에는 뭘 해줄 것인가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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