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도약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리사이틀을 19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기돈 크레머, 살바토레 아카르도 등 수많은 거장을 배출하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의 등용문으로 통하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도약했다.
2006년 이후 1위의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던 이 콩쿠르에서 9년 만에 탄생한 우승자이자 세 개의 특별상을 동시에 거머쥔 양인모는 뉴욕타임스로부터 “화려한 매력과 경이로운 음색을 지녔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바이올린의 거장이 탄생하였음을 알렸다.
또 클래식 음악 레이블 중 단연코 세계 정상에 위치한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2018년 실황 녹음 음반 발매에 이어 올해 도이치 그라모폰과 함께 두 번째 음반을 발매하며 그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양인모의 첫 대구 공연인 이번 공연 1부에서 비르투오소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탁월한 기타리스트였던 작곡가 파가니니의 애정이 담긴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작곡가 피아졸라가 시대마다의 탱고 음악을 네 개의 악장으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는 조곡 ‘탱고의 역사’, 바이올린으로 가능한 모든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을 만큼 기교적인 라벨의 작품 ‘치간느’로 마무리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필수 레퍼토리 중 하나인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 내림마장조 등이 연주된다. 문의 053-250-1400(ARS 1번)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