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11일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당시 박형준 정무수석이 관여했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그런 자료가 있다면 ‘정진석 문건’부터 공개하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SNS에서 “어제 KBS가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이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관련된 국정원의 ‘4대강 사찰자료’를 공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2008년 청와대 홍보기획관을 거쳐 2009∼2010년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어 정 의원이 박 후보로부터 정무수석 자리를 넘겨받았다.
정 의원은 “경험에 비춰봤을 때 박 후보가 국정원에 기대 무슨 일을 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4대강 예산을 국회에서 처리한 ‘정진석 문건’은 없을까. 내가 부산시장에 출마했으면, ‘정진석 문건’이 나왔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가 접한 국정원은 그렇게 나라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정보기관이 아니었다”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향해 “정진석 관련 문건도 이 기회에 싹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성범죄로 250억 혈세가 들어가는 보궐선거를 만든 민주당이 흑색선전 공작 정치에 열 올리는 모습이 가뜩이나 힘든 시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 발 공작 정치는 박지원 원장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취임할 때부터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희대의 사기꾼 김대업 공작, 드루킹 공작에 이어 이제 국정원 공작까지, 여전히 그 공작의 맛을 잊지 못한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정 의원은 SNS에서 “어제 KBS가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이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관련된 국정원의 ‘4대강 사찰자료’를 공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2008년 청와대 홍보기획관을 거쳐 2009∼2010년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어 정 의원이 박 후보로부터 정무수석 자리를 넘겨받았다.
정 의원은 “경험에 비춰봤을 때 박 후보가 국정원에 기대 무슨 일을 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4대강 예산을 국회에서 처리한 ‘정진석 문건’은 없을까. 내가 부산시장에 출마했으면, ‘정진석 문건’이 나왔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가 접한 국정원은 그렇게 나라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정보기관이 아니었다”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향해 “정진석 관련 문건도 이 기회에 싹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성범죄로 250억 혈세가 들어가는 보궐선거를 만든 민주당이 흑색선전 공작 정치에 열 올리는 모습이 가뜩이나 힘든 시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 발 공작 정치는 박지원 원장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취임할 때부터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희대의 사기꾼 김대업 공작, 드루킹 공작에 이어 이제 국정원 공작까지, 여전히 그 공작의 맛을 잊지 못한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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