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바람이 분다”…지지율 상승에 고무
“吳 바람이 분다”…지지율 상승에 고무
  • 이창준
  • 승인 2021.03.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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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대위 발대식·필승대회
오세훈 38.4%·안철수 38.3%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첫 역전
서울선거대책위원회발대식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11일 서울시장 선대위 발대식과 중앙위 필승결의대회를 잇달아 열고 오세훈 후보의 단일화와 본선 승리를 위해 당력을 모으자는 의지를 다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오 후보가 단일화에서 승리하면 자연적으로 이번 보궐선거는 우리의 승리로 끝날 수 있다”며 “당이 전력을 다해 오 후보로 단일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1야당이 시장 후보 하나를 못 내고서 집권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며 “우리가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야만 내년 대선에서 집권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놓고 “오세훈 바람이 분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위 의장인 김성태 전 의원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오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상대로 선거 3일 전 판세 뒤집기에 성공했다며 그의 저력을 강조했다.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은 “이제 역전이 된다. 금·토·일요일이 변곡점”이라며 “서울엔 오세훈”을 외쳤다.

중앙위원들도 ‘오세훈’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앞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도 오세훈 바람에 대한 기대감이 보였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유승민 전 의원은 “서울 시내 전체에서 오세훈 바람이 부는 걸 느낀다. ‘오세훈풍’이다”며 “이 훈풍을 이어서 우리한테 승리의 영광을 안겨주면 11월에 제가 대선 나가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오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왔다.

단 0.1%포인트 격차이긴 하지만 오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구를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 오 후보라는 응답이 38.4%, 안 후보라는 응답이 38.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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