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 대구, 제주전서 첫 승 신고할까
수비 불안 대구, 제주전서 첫 승 신고할까
  • 석지윤
  • 승인 2021.03.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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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팍서 K리그1 4라운드
개막전부터 매 경기 실점 허용
미드필더-수비진 호흡 안 맞아
골키퍼 최영은도 안정감 부족
광주전조진우
대구FC는 오는 1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지난 10일 열린 3라운드 광주전에서 대구 수비수 조진우가 광주 공격수에 고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수비 불안을 앓고 있는 대구FC가 제주전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대구FC는 오는 1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개막 이후 승리 없이 1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점에 그치고 있다. 대구는 이번 라운드 제주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대구의 승리를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수비진의 안정화다. 대구는 개막전 이래 매경기 실점하며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대구의 수비진은 개막전 1실점, 2라운드 2실점, 3라운드 4실점으로 라운드가 거듭될 때마다 실점이 증가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부상자 발생으로 인한 전력 구멍이 대량 실점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지만 언제까지 부상자 타령만 하고 있을 순 없는 노릇이다. 미드필더진과 수비진 간 맞지 않는 호흡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주전 조합으로 중용된 츠바사-박한빈 라인은 공격 작업은 물론, 수비적 측면에서도 수비진 보호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며 매경기 상대팀에 위협적인 찬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비진 역시 위기 상황이 반복되자 집중력을 잃으며 매경기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김우석, 홍정운 등의 빈자리가 좀처럼 메꿔지지 않는 셈.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김)진혁이가 상무 시절과는 다른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다른 선수들도 정태욱을 제외하곤 아직 실전 경험이 부족해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종종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감을 중시하는 이병근 감독은 4명의 골키퍼 중 최영은을 3경기 연속 선발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최영은은 매경기 안정감을 가져다주지 못하며 한 차례의 클린시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모든 실점을 그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가혹하지만 3경기 7실점으로 경기당 2점 이상을 내주는 키퍼를 계속해서 주전으로 고집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대구는 제주와의 상대전적에서 10승 12무 1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2019시즌 3차례의 맞대결에선 1승 2무로 무패를 거뒀다. 정태욱과 맞트레이드된 정우재가 친정팀을 상대로 처음으로 출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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