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는 12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천7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대비 4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부터 8일 연속 하루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지난 10일 확진된 달서구 거주자 A 씨의 동거 가족 1명, A 씨의 지인 1명(동구)과 지인의 동거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행 확진자 A 씨는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로,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구시는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역학적 연관성이나 의심 증상이 없는 일반 시민도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