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은 ‘제151회 정기연주회-새로운 봄을 맞으며’를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올해 첫 정기연주회인 이번 연주회는 상임지휘자 박지운의 지휘로, 우리 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30∼40대의 젊은 작곡가들이 편곡한 합창곡들로 겨울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을 맞는 밝고 경쾌한 곡들을 모아 연주한다.
첫 무대는 ‘봄, 꽃’을 주제로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 가곡을 연주한다. 홍난파 곡 ‘고향의 봄’, 장일남 곡 ‘비목’, 이흥렬 곡 ‘부끄러움’, 김동현 곡 ‘산 넘어 남쪽에는’을 조혜영, 우효원, 이범준의 합창 편곡으로 연주한다. ‘비목’은 첼로 김유진이 함께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우리 민요 ‘뱃노래’, ‘쾌지나 칭칭 나네’를 오병희 작곡가가 무반주 합창으로 편곡한 작품으로 선사하고, 세 번째 무대는 여성 합창으로 조성은 곡 ‘꿈’과 오병희 곡 ‘강강술래’ 2곡을 연주한다.
그리고 우리 가요를 이범준 편곡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연안부두’, ‘노란 셔츠의 사나이’ 4곡으로 공연을 마루리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에서는 클라리넷 하태길이 함께 연주한다.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