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0시 기준 대구 신규 6명…지역감염 4명
14일 0시 기준 대구 신규 6명…지역감염 4명
  • 조재천
  • 승인 2021.03.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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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연속 한 자릿수 발생 유지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든 모양새다. 기존 집단 감염을 고리로 한 확진 사례를 비롯해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이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최근 열흘간 하루 한 자릿수 확진자 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는 14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천7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대비 6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지역 감염,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일가족과 연관 있다. 이 확진자는 일가족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7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지난 11일 확진된 A 씨의 접촉자다. A 씨는 10일 양성 판정을 받은 B 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 당시 B 씨는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로 분류됐다.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잇따랐다. 신규 확진자 2명은 각각 경북 고령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2명도 자가 격리 해제 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7명, 해외 유입 사례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천370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산 3명, 고령 2명, 포항·구미·칠곡·예천 각 1명으로 집계됐다.

경산에서는 해외 입국자 2명과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고령에서는 외국인 5인 이상 고용 사업주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 검사 행정 명령에 따라 검체 검사를 받은 1명과 앞서 확진된 외국인 근로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예천 확진자는 지역 요양병원 전수 검사 과정에서, 칠곡 확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포항과 구미에서는 각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씩 감염됐다.

이날 전국에서는 459명이 새로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해 확진자 발생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90명)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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