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대구시 “나들이 걱정마세요”
완연한 봄…대구시 “나들이 걱정마세요”
  • 김수정
  • 승인 2021.03.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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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군청 주요 명소 방역 강화
동촌유원지 거리 정비 작업 완료
수성못 일대 소독물품 확대 구비
월광수변공원 지도인원 확충
완연한 봄 날씨에 거리로 나서는 시민들이 늘면서, 대구 각 구·군청이 지역 주요 나들이 명소를 대상으로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섰다.

지난 주말, 포근해진 날씨에 수성못, 동촌유원지, 강정고령보 등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지난 13~14일은 이틀 연속 최고기온 16도를 웃돌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였다.

시민들은 유원지 등을 찾아 가족과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공원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마스크를 착용치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기는 시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13일 초등생 자녀와 수성못을 찾은 주부 장모씨는 “날씨도 따뜻해지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자 아이와 잠시 이곳을 찾았다”면서 “마스크도 잘 착용하고 산책만 조심히 하다가 들어갈 생각이다. 주말에 함께 나오니까 (아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역 근린 공원, 유원지 등을 방문하는 나들이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 구·군청은 나들이 주요 명소에 대한 사전 방역에 나섰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주 동촌유원지 등을 중심으로 사전 거리 정비와 방역 작업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동구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날이 풀리면서 나들이객들이 주로 찾을 만한 거리 등을 중심으로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며 “올해 봄꽃 행사도 나들이객의 안전을 생각해 우선 상황을 지켜본 후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청도 지역 대표 유원지인 수성못 일대 공중화장실 등 시설에 손소독제 등 방역 비품을 확대 구비하고 거리두기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달서구청도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이곡동 장미공원 등을 중심으로 방역 지도 인원을 확충해 강력한 시민 계도에 나선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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